2022년 9월 21일 맑음 (정신상태 맑음, 감기 기운 있음) 일기를 틈틈이 쓰기로 했다. 나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 아침 주말에 뭐할까 고민하다 습관처럼 전시회를 찾아봤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전시회나 미술관을 많이 갔지만 별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 시간 때우기 위해 작품 주변을 서성였을 뿐 감동을 받거나 여운이 남진 않았으니까. 그 이유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나만의 세계가 없어서인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 확인하고 싶은 것, 느끼고 싶은 것이 없기 때문에 어떤 작품에도 몰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세계를 만드는 목적이 작품 감상을 위해서는 아니다. 그것보단 내 속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는 어떤 세계를 펼치려 하나? 생각나는 키워드를 노트에 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