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크리스마스 날에..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혼자일까요, 함께일까요. 쓸쓸할까요, 이제 평안에 닿았을까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앞날을 생각하기 전에 과거를 먼저 돌이켜봅니다. 사진첩을 꺼내 12월 24~25일에 촬영된 사진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10년간의 기록을 정리해 봤습니다. * 혼자 떠난 여행 - 4회 * 아무 기록 없음 - 3회 * 친구와 홈 파티 - 1회 * 글쓰기 - 1회 * 썸녀와 콘서트 - 1회 아.. 정말 무색무취한 날의 연속입니다. “여자 친구는 떠나고, 친구들은 바빴고, 저는 혼자 해외로 향했습니다”. 10번의 크리스마스가 한 문장으로 깔끔히 정리됩니다. 여행지에서는 어떤 모습이었나? 저를 촬영한 사진은 없지만 도로, 건물 사진을 보며 떠올려봅니다. 가장 먼저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