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시와 에세이

    아침 1

    새벽과 아침 사이에서

    3시 30분에 깼다. 정식으로 잠든 적이 없는데 졸았나 보다. 저녁 대신 라면과 만두 그리고 딸기를 먹었고 그 후는 생각나지 않는다. 애매하다. 생각도 몽롱하고 시간은 새벽과 아침에 걸쳐있다. 5시만 되었어도 뛰러 나갈 텐데 지금 달리는 건 미친 짓 같아 방에 있는다. 넷플릭스를 켜고 오래된 애니메이션 시티헌터를 보았다. 그 만화를 처음 본 게 20년 전인데 주인공은 여전히 21살이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부러운 놈이다. 나이도 그대로고 주변에는 미인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꺼버렸다. 뭘 해야 하나? 거실로 나가니 김이나의 작사법이란 책이 눈에 들어온다. 머리를 젖힌 채 검은 물방울 반점이 있는 흰색 셔츠를 입고, 그보다 빛나는 피부를 가진 작가 사진이 보였다. 40대라고 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면 32..

    편린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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