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시와 에세이

    흔적 2

    브람스님에게 묻습니다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유럽 작곡가인듯하고, 미국 지역 이름 같기도 하고, 강남에서 본 맥주 집 같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유명인인 것은 확실해요 유명인으로 사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요? 존재만으로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당신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타인의 사랑속에서 행복하신가요? 아니면 풍요속의 빈곤을 느끼며 외로우신가요? 제가 알수 없지만 그래도 당신이 부럽습니다 누군가 브람스 님을 기억해주니까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누가 떠올려줄까요? 아무도 기억 못할 것 같아서 슬픕니다 사실 이글은 브람스 님이 아니라 저에게 쓴겁니다 죽어도 존재하기 위해서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시 2022.01.23

    흔적이 내가 되고

    내 몸에 그가 있다 맥주 한잔에 불거지는 볼 위에 얇게 떨리는 손 위에 그는 항상 서 있다 언젠가 나는 그가 될 것이다 우리는 똑같이 멈춘 채 함께 흐를 것이다 오래된 빛 속으로.

    시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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