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는 움직인다
동물은 걷고 달리며
식물은 꽃 피우고
색 바꾸며
움직임을 지속한다
사랑도 비슷하다
누군가를 맘에 품으면 몸과 마음이
그를 향해 움직인다
생명이 탄생, 성장, 죽음에 이르듯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 움직임이 줄고
종국에는 멈춰 선다
생명은 새 생명을 만들고 사라지는데,
사랑은 무엇을 남기고 사라지는 걸까
또 다시, 새로운 사랑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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